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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완호 회장님 취임사
작성자 과교총
등록일 2005.03.03

就 任 辭
會長  鄭  玩  鎬

  본인이 과교총 제7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이 자리에 참석하여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1990년 발족된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는 벌써 15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 15년이란 대단히 긴 시간입니다. 이제 과교총도 청소년으로부터 소년의 티를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국가는 “교육”과 “과학기술”이라는 두개의 축으로 이루어진 수레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수레에는 “문화유산”이라는 짐이 실려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남는 것은 문화유산뿐입니다. 과학문화유산, 예술문화유산, 교육문화유산, 건축문화유산, 종교문화유산등 다양한 문화유산 말입니다.
  교육은 인재를 양성하는 임무를 수행하여 국가의 조직과 관리가 원활히 운영되는 임무를 수행하고 과학기술은 신제품을 고안하고 제조하여 경제적 부를 축적하는 기능을 합니다. 결국 사람을 키우고 그 사람들에 의하여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가의 부를 넉넉히 한다면 그것이 선진국으로 지향하는 첩경입니다.
  뿌리와 줄기 그리고 꽃과 열매로 이루어진 나무를 과학기술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뿌리는 물과 양분을 흡수하고 줄기가 나무를 지탱해주며 나뭇가지에 꽃과 열매를 맺으면 나무는 무럭무럭 자랄 수 있습니다. 교육의 틀을 생각하면 뿌리에 해당하는 것이 초․중․고등학교의 과학교육이고, 줄기와 잎이 대학교육이라 하겠습니다. 꽃과 열매는 물론 대학과 연구소의 교수 및 연구원이 되겠습니다. 그들의 연구는 과학기술의 꽃입니다. 다시 말하여 그 연구결과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신제품을 만드는 바탕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과학기술은 서로 밀어주고 끌어당기는 협력체로써 꽃을 피우는 것입니다. 기초과학의 끊임없는 연구결과가 응용과학인 기술의 힘을 빌어 신제품을 산물로 태어나게 합니다.
  이와 같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과학교육과 대학 및 연구소의 과학기술 연구는 연장선상에서 조화롭게 통합운영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GDP대비 4% R&D명목의 국가지원은 초․중․고등학교의 과학교육 영역에는 고려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물과 양분이 공급되어 튼실한 꽃과 열매가 열릴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과학 교육에 관계된 것이면 정부의 부처가 다르더라도 사업이나 예산 운영 면에서 협력과 조화의 묘가 살아야 국가 과학기술의 발전은 지속 될 것입니다. 뿌리와 줄기가 한 그루의 나무인데 과학기술 내지 과학교육의 예산이 하나의 부처가 아니고 각각 다른 부처에서 운영된다면 효율의 극대화는커녕 어려운 지경의 과학교육 활동이 지속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학교육의 원활한 활동을 위하여 본인이 재임하는 동안 가능하면 기금확보에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초․중․고등학교의 과학교육은 학생들의 실험활동이 중요합니다. 그 실험활동은 선생님들의 열정과 보살핌으로 활성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생님을 배출하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에서의 교원양성은 대단히 중요한 연계성을 갖는 것입니다. 이제 초․중․고등학교의 과학교육은 교원양성대학의 교원양성교육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과학교육에 관계된 각각의 학회활동을 한곳에 묶어 공동학술대회의 장을 마련하고자합니다. “과학교육자종합학술대회”가 그것입니다. 한국과학교육학회, 한국물리교육분과위원회, 한국화학교육분과위원회, 한국생물교육학회, 한국지구과학교육위원회,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그리고 기타 많은 동아리들이 한곳에 모여 함께 발표하고 토론하며 웍샵을 하여 공통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협력과 조화의 과정을 거쳐 과학교육인들 스스로가 성숙해 가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기초과학교육이 튼튼해야 과학기술교육이 제몫을 할 수 있습니다. TIMSS와 PISA-2003에서 얻은 좋은 성적이 앞으로 보다 나은 성적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 우리는 학교교육을 정상화 시켜야 합니다. 시험보기위한 과학이 아니고 과학다운 과학이 제자리를 찾게 하여야 합니다. 이런 과학교육에 발맞추어 과교총은 학교 밖 과학 교육이 훌륭한 성과를 이루고 학생들이 과학을 가까이 하는데 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유치원․초․중․고등학교학생들의 탐구수행능력이 눈부시게 발전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계획입니다. 그 모든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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